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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하고 깔끔한 겨울철 물김치 동치미 담그는 법

EveryDayJUNES 2024. 12. 9.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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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겨울철 대표 김치인 동치미 만드는 법을 소개해 드릴게요. 동치미는 아삭아삭한 무와 시원한 국물이 일품인 물김치로, 특히 고춧가루가 들어가지 않아서 매운 음식을 잘 먹지 못하는 사람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요. 추운 겨울철에 따뜻한 밥 한 그릇과 함께 먹으면, 그 시원한 국물 맛이 속을 개운하게 해주고 입맛을 돋우는 최고의 음식입니다. 이제 함께 동치미를 담가 볼까요?

재료 준비

동치미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재료는 다음과 같습니다.

  • 주재료:
    • : 3개 (아삭하고 단단한 것으로 준비해주세요. 작고 둥근 무가 특히 좋아요!)
    • 쪽파: 1/3단 (길게 잘라 준비합니다)
    • : 1/3단 (갓의 향이 동치미의 시원한 맛을 더해줍니다)
    • 마늘: 10쪽 (통으로 넣어 풍미를 살립니다)
    • 생강: 5쪽 (슬라이스하여 넣어주세요)
    • 사과: 1개 (단맛을 더해주기 위해 껍질째 사용합니다)
    • : 1개 (사과와 함께 시원한 단맛을 내는 데 필수)
    • 삭힌 고추: 10개 (약간의 매콤함을 더해줘요)
  • 절임용:
    • 천일염: 적당량 (무를 절일 때 사용합니다)
  • 국물용:
    • : 4리터 (정수된 물을 사용하세요)
    • 천일염: 8큰술 (국물의 간을 맞추기 위해 필요해요)
    • 찹쌀풀: 6큰술 (국물의 감칠맛과 걸쭉함을 더해줍니다)
    • 설탕: 3큰술 (은은한 단맛을 내기 위해 약간 추가합니다)

1. 무 손질 및 절이기

동치미의 핵심은 에 있어요. 무가 아삭하고 잘 절여져야 동치미 특유의 식감이 잘 살아납니다.

  1. 무 손질하기: 무를 깨끗이 씻은 후, 무청을 분리하고 무는 적당한 크기로 자릅니다. 크기는 약간 큼직하게 잘라야 무의 식감이 더 살아납니다. 무청은 버리지 말고 함께 사용해 주세요. 무청도 국물 맛을 시원하게 해줍니다.
  2. 무 절이기: 무에 물기가 약간 남아 있는 상태에서 천일염을 골고루 뿌려 무가 절여질 수 있도록 합니다. 무가 숨이 죽고 아삭한 식감을 갖출 때까지 약 하룻밤 동안 절여주세요. 절인 무는 김치통에 차곡차곡 넣어줍니다. 이때 남은 소금도 무 위에 골고루 뿌려줍니다.

2. 부재료 준비

동치미 국물의 맛을 풍부하게 해줄 부재료들을 준비해 주세요.

  • 쪽파와 갓: 깨끗이 씻어 5~7cm 길이로 잘라 준비합니다. 갓은 특유의 향이 있어서 동치미 국물의 깊은 맛을 살려줘요.
  • 마늘과 생강: 마늘은 통으로, 생강은 얇게 슬라이스해서 준비합니다. 이렇게 넣어야 국물 맛이 깊고 깔끔해집니다.
  • 사과와 배: 사과와 배는 껍질째 사용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껍질에도 많은 향과 영양이 있기 때문이에요. 씨 부분만 제거하고, 적당한 크기로 8등분하여 준비합니다.
  • 삭힌 고추: 약간 매콤한 맛을 내기 위해 넣습니다. 삭힌 고추가 없다면 생고추를 사용해도 좋아요.

3. 국물 만들기

동치미 국물은 시원하고 깔끔한 맛이 생명입니다.

  1. 소금물 만들기: 큰 그릇에 물 4리터천일염 8큰술을 넣고 잘 섞어 소금물을 만듭니다. 간을 볼 때는 약간 짭짤한 느낌이 들도록 맞추는 것이 좋아요. 발효되면서 간이 약해지기 때문입니다.
  2. 찹쌀풀 추가하기: 찹쌀풀 6큰술을 넣어 국물에 걸쭉함과 감칠맛을 더해줍니다. 찹쌀풀은 국물 맛을 부드럽게 하고 발효가 잘되도록 도와줘요.
  3. 설탕 추가하기: 설탕 3큰술을 추가해 은은한 단맛을 더해줍니다. 이 설탕은 동치미가 발효될 때 단맛과 시원한 맛을 더해줘서 더욱 맛있게 해줍니다.

4. 김치통에 담기

  1. 절인 무 넣기: 하룻밤 동안 절여둔 무를 꺼내어 물기를 뺀 후 김치통에 다시 넣어줍니다.
  2. 부재료 배치하기: 준비한 쪽파, 갓, 마늘, 생강, 사과, 배, 삭힌 고추를 무 사이사이에 고루 배치합니다. 이렇게 하면 모든 재료의 맛이 골고루 섞여 더욱 풍부한 동치미 맛이 완성돼요.
  3. 국물 붓기: 만들어 둔 소금물을 김치통에 부어 재료들이 모두 잠기도록 해줍니다. 국물이 충분히 잠겨야 발효가 골고루 이루어지니 국물을 넉넉히 준비하는 것이 좋아요.

5. 숙성 및 보관

  1. 실온 숙성: 김치통을 실온에서 2~3일 정도 숙성시킵니다. 날씨에 따라 숙성 시간은 달라질 수 있어요. 무에서 국물이 우러나와 국물이 시원해지는 시점이 동치미의 가장 맛있는 순간입니다.
  2. 냉장 보관: 발효가 시작되면 김치냉장고나 서늘한 곳에 보관해 주세요. 보통 1주일 후부터 시원하고 아삭한 동치미를 맛볼 수 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맛이 깊어지니 오래 두고 먹어도 좋아요.

동치미와 함께하는 따뜻한 겨울

동치미는 그 자체로도 훌륭한 반찬이지만, 특히 고기 요리기름진 음식과 함께 먹으면 느끼함을 잡아주고 입맛을 돋워줘요. 또, 김치찌개국밥 같은 뜨거운 음식과 함께 곁들여 먹으면 국물의 시원함이 더해져 더욱 맛있습니다. 동치미 국물에 밥을 말아 먹으면 속이 개운해지고, 무의 아삭한 식감이 한층 즐거움을 더해주죠.

 

집에서 직접 담근 동치미는 시중에서 파는 것과 비교할 수 없는 신선함과 정성을 느낄 수 있어요. 이번 겨울에는 가족과 함께 동치미를 담가보며 따뜻하고 건강한 식사를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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