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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도쿄 벚꽃 여행, 봄의 정수를 걷다

by EveryDayJUNES 2025. 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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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꽃과 함께 오고, 꽃은 봄과 함께 핀다.” 일본 속담처럼, 도쿄의 봄은 벚꽃과 함께 시작됩니다. 도심 속에서 피어나는 분홍빛 벚꽃은 마치 시 속 한 구절처럼 도시를 물들이며, 매년 수많은 여행자들의 발걸음을 끌어당깁니다. 오늘은 도쿄의 대표적인 벚꽃 명소와 함께 '도쿄벚꽃'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팁을 소개합니다.

우에노 온시 공원

도쿄 벚꽃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 바로 우에노 온시 공원입니다. 약 1,000그루의 벚나무가 공원 중심을 따라 늘어서 있으며, ‘주오도리(中央通り)’라 불리는 벚꽃 가로수길은 특히 유명합니다. 벚꽃 시즌에는 거리 곳곳에 노점이 들어서고, 밤에는 조명이 켜져 야경까지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활기찬 봄 분위기를 온몸으로 느끼고 싶다면 이곳이 제격입니다.

신주쿠 교엔

조용하고 우아한 분위기에서 벚꽃을 즐기고 싶다면 신주쿠 교엔이 좋습니다. 약 1,500그루의 벚나무가 정원을 가득 채우고 있으며, 일본식, 영국식, 프랑스식 정원이 조화를 이루는 공간 속에서 다양한 품종의 벚꽃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잔디밭에 앉아 여유롭게 도시락을 먹으며 봄날을 만끽하기 좋은 장소입니다.

메구로가와(메구로 강)

물과 꽃이 어우러진 풍경을 찾는다면 메구로가와가 딱입니다. 강을 따라 약 800그루의 벚나무가 양옆에 심어져 있어, 벚꽃이 물 위로 드리운 모습은 그야말로 환상적입니다. 특히 나카메구로 구역은 세련된 카페와 편집숍들이 많아 산책과 쇼핑, 식사를 한 번에 즐길 수 있어 트렌디한 벚꽃 코스로 인기입니다.

치도리가후치

황궁 북서쪽에 위치한 해자 주변을 따라 조성된 치도리가후치는 도쿄에서 가장 낭만적인 벚꽃 명소 중 하나입니다. 해자 위를 유유히 떠다니는 보트를 타고 벚꽃을 감상하는 순간,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야간 라이트업은 로맨틱한 분위기를 극대화합니다.

스미다 공원

도쿄 스카이트리를 배경으로 한 벚꽃 풍경을 원한다면 스미다 공원을 추천합니다. 스미다 강을 따라 벚나무가 길게 늘어서 있으며, 저녁이 되면 라이트업된 벚꽃과 도쿄의 야경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장관을 이룹니다. 매년 ‘스미다 공원 벚꽃 축제’도 함께 열려 다양한 먹거리와 문화 프로그램도 경험할 수 있어요.

요요기 공원

자유롭고 캐주얼한 분위기 속에서 봄을 즐기고 싶다면 요요기 공원이 제격입니다. 넓은 잔디밭과 벚나무 아래에서 피크닉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으며, 음악과 퍼포먼스도 종종 열립니다. 친구, 연인, 가족 단위 여행객 모두에게 어울리는 도심 속 힐링 명소입니다.

도쿄 벚꽃놀이 팁

  • 개화 시기 체크: 도쿄의 벚꽃은 3월 말에서 4월 초 사이에 만개합니다. 매년 기후에 따라 달라지니 여행 전에 꼭 개화 예보를 확인하세요.
  • 필수 준비물: 돗자리, 간단한 도시락, 음료를 준비하면 장시간 벚꽃놀이에도 불편함 없이 즐길 수 있어요.
  • 교통은 대중교통으로: 벚꽃 시즌엔 도로가 혼잡할 수 있으므로, JR과 지하철 등을 활용하면 빠르고 편리합니다.

마무리하며

도쿄의 벚꽃은 단순한 봄꽃이 아닙니다. 짧은 시간 동안 피었다 지는 그 모습은 인생의 무상함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전해줍니다. 도쿄에서의 벚꽃놀이, 그 순간의 설렘을 간직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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