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MCPD 산분해간장 위험성 국제기준 양조간장 차이점

 

요즘 식품 안전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3-MCPD 산분해간장'이라는 단어가 부쩍 자주 눈에 띄고 있습니다. 평소에 간장은 건강에 좋은 양념으로 생각하지만, 제조 방식에 따라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성분이 생성될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오늘은 '3-MCPD 산분해간장'에 대해 깊이 있게 알아보겠습니다.

3-MCPD 산분해간장이란?

3-MCPD(3-모노클로로프로판디올)는 식품 가공 중 고온에서 단백질을 산으로 분해하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유해물질로, 특히 산분해간장에서 발견됩니다. 산분해간장은 콩 단백질을 염산으로 분해한 후 중화 및 정제 과정을 거쳐 만들어지는 간장으로, 제조 기간이 짧고 저렴하여 대량 생산에 유리하지만 3-MCPD와 같은 화학물질이 함께 생성될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3-MCPD의 위험성과 국제 기준

• 발암 가능성: 국제암연구소(IARC)는 3-MCPD를 '2B 등급 발암물질(인간에게 발암 가능성 있음)'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 국제 기준: 유럽연합은 간장류에 대해 3-MCPD 잔류량 기준을 0.02mg/kg 이하로 제한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식약처 역시 유사한 기준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 일일섭취허용량(TDI): WHO는 체중 1kg당 2μg으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산분해간장과 양조간장의 차이점

항목산분해간장양조간장

제조방식	염산 분해 → 중화 → 정제	곡물 발효 (전통 제조법)
제조기간	짧음 (수일)	길음 (수개월~1년 이상)
가격	저렴	상대적으로 고가
3-MCPD 생성 가능성	높음	없음 또는 극히 낮음
맛과 향	자극적, 감칠맛 강조	깊고 부드러운 맛

소비자가 알아야 할 선택 팁

• 라벨 확인하기: 원재료 표시에서 '산분해간장', '탈지대두산분해물' 등으로 표시되어 있다면 산분해간장일 확률이 높습니다.
• 양조간장 또는 혼합간장 확인: '양조간장 100%' 또는 '천연양조간장'이라는 표시가 있는 제품을 선택하세요.
• 어린이 섭취 주의: 성장기 어린이의 경우 체중 대비 영향이 크므로 양조간장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 조리 시 희석: 간장 섭취를 줄이기 위해 국물 요리 시 간장을 희석해서 사용하면 간접적인 섭취량을 줄일 수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간장은 우리 식탁에서 빠질 수 없는 기본 양념이지만, 그 제조 방식에 따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특히 '3-MCPD 산분해간장'과 같은 이슈는 우리 모두가 조금 더 똑똑한 소비자가 되어야 할 필요성을 일깨워 줍니다.

식품 관련 명언 중 이런 말이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을 먹는가는, 우리가 누구인가를 보여준다."

매일 사용하는 간장도 예외는 아닙니다. 오늘부터는 간장의 라벨을 한 번 더 확인해보는 습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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