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 우드 선반 리폼하는 간단한 방법

 

당근마켓을 보던 중

2단, 3단 우드선반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시는 분이 계셔서

냉큼 가서 업어왔습니다.

 

평소에 캠핑 다니면서

가지고 싶었던 물건이라

신나게 집에 와서

펼쳐봤습니다.

 

제가 원했던 사이즈라

더 좋아하고 있었습니다.

근데 생각해 보니 컬러도 좀 안 맞고

중고였기에 사용감도 있고 스크레쳐도 있어서

리폼하기 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생애 처음으로 리폼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나뭇결을 살리고 싶었기에

우드 스테인으로 준비하고

반광 바니시로 마무리하기로 했습니다.

많은 양이 필요하지 않아

소분해서 파는 곳을 찾아 구입을 했습니다.

 

이제 사포질을 해줘야 합니다.

먼저 60방으로 밀어준 뒤에

220방으로 표면을 정리했습니다.

생각보다 오랜 시간 표면을 정리해 주었습니다.

피땀 흘려 표면을 다 밀어주었더니

뽀송뽀송한 새 제품이 되었습니다.

생각보다 색이 너무 진한 게 아닌가 생각했지만

이미 시작한 거 되돌릴 수 없기에 그냥 진행합니다.

한 번씩만 바를 계획이었는데

한 번 더 바른 게 나아 보여 2회 발라주었습니다.

바니시도 얇게 2회 발라준 뒤

건조해 주었습니다.

고영희님 피해서 침대 위에 신문지 펴고 말리고 있었는데

안 본 사이에 올라와서 구경하고 계시던...

충분히 건조하고

원래 모습으로 조립해 줬습니다.

 

이렇게 리폼을 마무리했습니다.

처음 하는 리폼이라

부족한 점도 많고 잘못한 점도 있지만

스스로는 만족하고 있습니다.

(사포질이 힘들어 당분간은 안 하고 싶습니다.ㅠ)

 

생각했던 거보다 어렵지 않고

결과물도 만족스럽습니다.

리폼해야 할 우드 제품이 있다면

한번 도전해 보시는 게 어떨까요.

 

 

 

 

#우드선반 #리폼 #스테인 #바니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