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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음식

오늘 저녁은 소고기 수육 어떠세요?(안동 정하동 맛집)

by EveryDayJUNES 2022. 6.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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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해수육

경상북도 안동시 강남1길 130

황해 수육은예전부터 주변 사람들에게서 방문해보라고 여러 번 추천받은 가게였는데 이제야 가보게 되었습니다. 가게 근처에 도착해보니 주차공간이 조금 아쉽습니다. 오픈 시간은 05:00PM입니다. 메뉴는 간단했습니다. 꼬리, 아롱사태, 스지 세 가지가 있고 아직 스지를 잘못 먹기에 꼬리와 아롱사태를 반반 섞어서 주문을 했습니다. 공깃밥도 주문 가능하냐고 여쭈어보니까 햇반이라고 하시더라고요.

내부 분위기는 이렇습니다. 안쪽에 좌식 테이블도 있습니다. 평일 오픈 시간에 맞춰서 가서 손님이 없었는데 퇴근시간에 가까워지면서 손님들이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주문을 마치면 밑반찬과 찍어 먹을 소스가 나옵니다. 개인적으로는 소스가 괜찮았네요. 겉보기에는 특별한 소스가 아닌데 소스 안에 있는 고추와 마늘 덕에 안 질리고 더 끝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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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육을 기다리고 있으면 뚝배기에 빨간 해장국을 먼저 내어주십니다. 이거만 먹어도 칼칼하니 맛있었습니다. 주메뉴가 나오기 전부터한잔하고 싶은 그런 맘이었습니다. 그리고 좀 더 기다리면 이렇게 수육이 나옵니다. 한쪽은 아롱사태 다른 한쪽은 소꼬리가 보이고 가운데는 부추가 올라가 있습니다. 소자가 3만 5천 원인데 생각보다 푸짐해 보입니다. 진한 맛과 약하게 한약 향이 나는 육수였고 고기는 연하고 냄새도 없고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수육을 먹고 있다 보면 이렇게 소면 사리를 내어주십니다. 사리가 나오면 냄비에 넣어 한번 끓여준후 먹으면 됩니다. 처음에는 소면 양이 적다고 생각했는데 둘이서 먹기엔 충분했네요. 수육은 돼지수육만 먹다가 처음으로 소고기 수육을 먹어봤는데 너무 만족스러운 한 끼였습니다. 황해 수육은 밥집이라기보다 술 마시는 가게에 아깝긴 하지만 술을 안 마셔도 충분히 만족할 수 있는 가게라 생각합니다. 계산할 때 포장은 가능하냐고 여쭤보니 가능하다고 하시네요. 저녁에 소고기 수육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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