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크 확산법(Disk Diffusion Method)은 미생물학에서 널리 사용되는 항균력 테스트 방법입니다. 이 방법은 항균물질의 효과를 신속하고 명확하게 평가할 수 있어 많은 연구실과 의료기관에서 사용됩니다. 오늘은 디스크 확산법의 원리와 절차, 그리고 장단점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디스크 확산법이란?
디스크 확산법은 항생제가 포함된 디스크를 배지에 올려 세균의 항생제 감수성을 측정하는 방법입니다. 항생제가 포함된 디스크가 배지 위에 놓이면, 디스크 주변으로 항생제 성분이 확산하면서 세균의 성장을 억제합니다. 이 억제 영역의 크기를 측정하여 항생제의 효과를 평가합니다.
2. 디스크 확산법의 절차
2.1. 준비 단계
1. 배지 준비: LB 고체 배지를 사용하며, 실험 1~2일 전에 준비합니다. Mueller-Hinton 한천 배지를 사용하여 pH를 7.2~7.4로 맞춥니다.
2. 세균 배양: 표준화된 방법으로 세균 현탁액을 준비하고, 0.5 McFarland 기준에 맞춥니다. 이 농도는 1mL당 약 1억 5000만 개의 세포가 있는 것과 비슷합니다.
2.2. 디스크 준비
1. 항생제 디스크 준비: 항생제를 디스크에 주입합니다. 디스크는 6.35mm 크기를 사용하며, 항생제는 저온(-20℃)에 보관합니다.
2. 디스크 올리기: 배지 위에 디스크를 올리고, 각 디스크 사이에 24mm 정도의 간격을 둡니다. 디스크는 멸균된 핀셋을 사용해 배지에 부드럽게 올려 놓습니다.
2.3. 배양 및 결과 확인
1. 세균 도말: 준비된 세균 현탁액을 배지에 도말합니다. 세균이 균등하게 배양되도록 면봉을 사용해 도말합니다.
2. 배양: 디스크가 올려진 배지를 37℃에서 18~24시간 동안 배양합니다.
3. 결과 확인: 억제 영역의 지름을 측정하여 항생제의 감수성을 평가합니다. 억제 영역이 클수록 항생제의 효과가 높음을 의미합니다.
3. 디스크 확산법의 장단점
장점
- 간단하고 빠름: 디스크 확산법은 실험 절차가 간단하며, 결과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명확한 결과: 억제 영역의 크기를 통해 항생제의 효과를 쉽게 평가할 수 있습니다.
단점
- 정밀도 한계: 결과를 %로 환산할 수 없고, 단순히 억제 영역의 지름으로만 평가할 수 있습니다.
- 항생제 저장 조건: 항생제의 보관 상태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디스크 확산법은 항균물질의 효과를 평가하는 중요한 도구로, 미생물학 실험에서 필수적인 방법입니다. 이 방법을 통해 다양한 항생제의 효과를 신속하게 평가하고, 적절한 항생제를 선택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연구나 실험을 계획하고 있다면, 디스크 확산법을 활용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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