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캔으로 화분 만들기(재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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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날씨가 더워지면서 캔 음료를 한 캔 두 캔 마시다 보니 쌓이게 되었습니다. 평소 같으면 재활용 쓰레기통으로 직행했겠지만 이것을 이용해서 화분을 만들면 어떨까 생각에 바로 실행에 옮겼습니다. 캔과 사포를 준비합니다. 저같은 경우는 지난번 우드 선반 리폼하면서 썼던  220번 사포를 사용을 했습니다. 나중에 60번으로도 해봤는데 220번이 오히려 쉽게 만들수 있었습니다. 사포는 번호가 낮을수록 입자가 굵습니다. 캔의 따개 부분을 분리해주고 뒤집어서 갈아줍니다. 언제까지 갈아주냐면 계속 갈아주다 보면 저렇게 틈이 보이기 시작하는 때가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저런 틈이 보일 때까지 갈아주면 됩니다. 분리할때는 맨손으로 하면 손을 다칠 수도 있기 때문에 드라이버나 비슷한 것으로 구멍에 넣어 살짝 들어주면 뚜껑 부분이 분리가 됩니다.

배수구멍도 필요하기 때문에 캔 바닥에 구멍을 뚫어줍니다. 전 핀 바이스가 있어서 그걸로 뚫어 줬지만 그냥 못으로 구멍을 내도 될 거 같네요. 다만 너무 크게는 뚫지 않는 게 좋습니다. 흙이 새어 나올 수도 있으니까요.

나머지는 캔에 흙을 담고 분갈이하듯이 식물들을 심어주면 됩니다. 보기보다 생각보다 어렵지 않게 캔으로 화분을 만들수 있었습니다. 비교적 다칠 위험이 낮기때문에 아이와 함께 마음에 드는 캔을 이용하여 나만의 화분을 만들어보는 거도 좋을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