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울진군 북면 곡리1길 5-29
추어탕과 돈가스를 같이 팔고 있는 걸 본 적 있으신가요? 냉동 돈가스 말고 수제 돈가스를 국내산으로 만드는 가게 말입니다. 울진에 그런 가게가 있다고 해서 방문해 본 나곡식당입니다.
영업시간은 20시까지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최소한 7시 반에는 도착을 해야 식사가 가능하다고 안내를 받았었습니다. 어쩌다 보니 일정이 예상대로 진행되지 않아 정말 7시 반에 도착을 해서 겨우겨우 식사를 할 수가 있었습니다.
메뉴는 추어탕과 뼈해장국 그리고 다양한 돈가스가 있습니다. 앉기도 전에 추어탕을 주문했습니다. 돈가스는 왜 주문 안 했는지 나중에 알려드릴게요. 가격을 한번 보고 원산지 표시를 봤는데 미꾸라지부터 쌀까지 전부 국내산으로만 사용하시는 게 인상적이었습니다.
반찬은 무생채와 배추김치가 있고 리필은 셀프입니다. 배추김치와 무생채가 너무 맛있어서 칼국수가 생각날 정도였습니다.
반찬을 내어주실 때 추어탕에 넣어먹는 산초와 들깨가루, 고추, 마늘이 같이 나옵니다. 얼마 기다리지 않으면 추어탕이 나옵니다. 안주 시나 생각을 하고 있을 때 돈가스를 한 접시 가득 주십니다. 추어탕을 시키면 돈가스를 저렇게 주신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돈가스를 시키지 않아도 돈가스를 맛볼 수가 있습니다. 추어탕은 산초가루가 들어가 있지 않은 기본적인 맛이었고 기호에 따라 산초가루와 마늘 들깨가루, 고추를 넣어주면 됩니다. 추어탕 양이 적은 편이 아니라 맛있고 배부르게 먹었습니다. 그리고 돈가스가 정말 맛있었습니다. 빵가루도 좋은 빵가루를 사용하지는 지 바삭하게 잘 튀겨져 나왔습니다. 소스도 묽은듯했지만 제대로 맛이 나서 맛있었습니다. 집 근처에 이런 음식점이 없다는 게 너무 가슴 아픕니다.
추어탕과 돈가스를 모두 즐길 수 있는 울진 나곡식당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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