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맥주가 절로생각나는 '태국식 삼겹살 볶음'입니다.

 

평소처럼 마트에서 밀키트가 있는 곳을 구경하던 중 테라가 눈에 띄어서 다른 것 보지 않고 구입을 했습니다. 밀키트 핑계 삼아 캔맥주고 구입했습니다. 집에 와서 보니까 태국식 삼겹살볶음이더라고요. 조리 예를 보면 간장 볶음 같은 비주얼인데 어떤 맛일지 궁금해졌습니다. 박스 어디를 봐도 몇 인분인지 조리시간이 표기되어 있지 않네요. 볶음 요리니까 금방 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구성품은 양파와 파 그리고 청양고추, 숙주, 라임, 마늘, 홍고추, 돼지고기, 소스가 있습니다. 생각보다 고추가 많이 들어서 맵기가 조금 걱정이 되기 시작합니다.

숙주를 먼저 볶아줍니다. 조리법에는 기름을 쓰라는 이야기가 없어서 달궈진 팬에 숙주를 볶아줍니다. 1분 정도 볶아준 후 별도의 접시에 옮겨둡니다. 나중에 사용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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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과 마늘을 볶아줍니다. 돼지고기를 볶아주고 마늘을 넣을까 했는데 조리법에도 같이 넣으라고 되어있기도 하고 고기가 얇아서 너무 익혀도 좋지 않을 거 같아서 같이 넣어서 조리를 했습니다.

고기와 마늘이 충분히 노릇하게 구워졌다면 홍고추, 청양고추, 파, 양파를 넣어줍니다.

볶아주기 전에 여기에 소스도 같이 넣어서 볶아줍니다. 이미 고기는 다 익은 상태고 야채가 너무 숨 죽어도 안되기 때문에 소스가 골고루 섞이도록 약 1분 정도 볶아줍니다. 그리고 동봉되어 있는 라임즙을 짜서 10초 정도 볶아줍니다.

소스와 라임즙이 잘 섞여지도록 볶아졌다면 불을 꺼주고 미리 볶아두었던 숙주를 올려서 마무리를 해주면 조리가 끝납니다.

밀키트답게 별도의 칼질 없이 모든 재료를 볶으면 되는 정도의 조리 난이도라 어렵지 않았고 비슷한 요리를 해보신 분이라면 조리방법을 보지 않고도 조리가 가능하고 경험이 없더라도 조리방법을 따라서 진행하면 어렵지 않게 완성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태국식 삼겹살볶음이라서 맛이 궁금했는데 그냥 간장 볶음은 아니었고 향신료가 첨가된 삼겹살볶음이었습니다. 특별하게 거부감이 있을 정도의 향이 나는 건 아니라서 익숙하지 못하진 분들도 충분히 맛있게 드실 수 있을 거 같습니다. 홍고추나 청양고추가 들어가기 때문에 은근 매운 편이고요. 맥주가 절로 생각나는 삼겹살볶음이었습니다.

진짜 맥주가 생각이 나네요. '태국식 삼겹살 볶음' 밀키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