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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음식

[포항 맛집]여기가 짬뽕전문점이야 피규어 매장이야? 짬뽕을 맛있게 먹었던 '짬뽕 제트'입니다.

by EveryDayJUNES 2023.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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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은 따끈하고 얼큰한 국물이 절로 생각이 나는데요. 포항에 특이한 콘셉트의 짬뽕 전문 중식당이 있어서 방문을 해봤습니다. 이름은 '짬뽕제트'로 마징가Z가 생각나는 이름이네요. 주차장은 육안으로 확인을 못하고 골목이라 주차가 길가에 주차를 해야 했습니다.(주차장이 있었다면 알려주세요😅)

매장에 입장하기 전 영업시간을 확인해 봤는데 제가 잘못 본 줄 알았습니다. 하루 영업시간이 5시간이 되질 않습니다. 짧은 영업시간 때문에 그런지 식사 중에도 끊임없이 손님들이 왔다 갔다 하더라고요.

입장하자마자 놀랬습니다. 왜 매장 이름이 마징가Z가 생각나는 '짬뽕제트'일까 생각했었는데 매장 벽면에 장식장을 보고 납득을 해버렸습니다. 정말 많은 피규어가 있더라고요. 피규어가 있으면 원피스면 원피스만 있고 건담이면 건담피규어나 프라모델을 매장에 두는데 이곳은 정말 많은 작품의 피규어와 프라모델을 모아놓으셨더라고요. 일단 짬뽕을 먹으러 왔으니 한눈 팔린 눈을 다시 짬뽕으로 돌려야겠습니다.

일단 메뉴를 봤습니다. 짬뽕은 맵기의 정도에 따라 3가지 정도로 나누어져 있고 거기에 하얀 국물의 백짬뽕까지 있습니다. 오늘은 일반 짬뽕과 짬뽕밥을 주문을 했습니다. 기본 짬뽕의 맵기를 알지 못해서 기본짬뽕을 주문했고 탕수육도 주문할까 했는데. 오늘은 참았습니다.

단무지와 양파 그리고 춘장은 중식당 기본 반찬이죠. 셀프 바가 있기 때문에 모자라면 더 가져다 드시면 됩니다.

주방 입구에 이렇게 대문짝만 하게 쓰여있습니다. 미리 조리하는 게 아닌 주문과 동시에 조리를 하신다고 하시네요. 조금 더 기대를 하게 되네요. 그런데 그 밑에 손으로 반죽한 숙성 면을 사용하신다니 기대를 버릴 수가 없습니다.

주문을 완료하고 다시 장식장으로 눈을 놀려봅니다. 원피스도 있고 도라에몽도 보이고 건담에 가오가이거 세인트세이야도 보이는 거 같고요. 철인 28호도 보입니다. 가까이 가서 보고 싶었지만 손님들이 계서서 참았습니다. 다음에 방문하면 장식장 옆에 테이블에 앉아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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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한 짬뽕이 나왔습니다. 면 위에 해물과 고기가 올라가있고 멀리서 냄새를 맡아도 불향이 느껴졌습니다. 야채들을 보면 그을려있는 것이 보이는데 불향이 나는 향미유를 쓰시는 거 같진 않았습니다.

밥이 나오기 전에 짬뽕밥인데요. 짬뽕이랑 들어가는 건 동일한데 다른 점은 면이 대신 숙주가 올라갑니다. 대부분의 중식당에서는 짬뽕밥에는 당면이 들어가는 게 일반적인데 이곳은 숙주를 넣어주시네요. 숙주를 좋아하는 저로선 굉장히 반갑네요. 밥을 안 주셔서 국밥처럼 말아져있나 생각하고 뒤적뒤적하려고 했는데 밥을 가져다주시네요. 밥은 말아져있지 않습니다.

많은 분들도 저랑 비슷할 거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짬뽕에는 여러 건더기가 많이 들어있는 것을 선호합니다. '짬뽕 제트'의 짬뽕에는 다양한 건더기가 정말 좋았습니다. 그리고 면도 직접 만드셔서 그런지 일반적으로 동그란 면이 아니라 조금 납작한 면이어서 새로운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맵기 정도는 제가 느끼기엔 순한 진라면 정도의 맵기라고 느낄 정도로 짬뽕치고는 얼큰하다는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맵기가 느껴지지 않는 건 아니지만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맵기 정도였습니다. 얼큰한 걸 찾으시는 분들은 '118짬뽕'이나 '119짬뽕'을 드시면 될 거 같습니다.

짬뽕은 언제나 먹어도 맛있는 음식인 거 같습니다. 게다가 여러 피겨도 구경할 수 있다니 정말 재미있는 경험을 했습니다.'짬뽕 제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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