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시작일까 후퇴일까 랑그릿사3

랑그릿사3입니다. 2를 재미있게 플레이한 후 랑그릿사3를 접했는데 초반을 버티지 못하고 삭제를 했던 게임입니다. 특히 전투 시스템의 변화를 받아들이기가 힘들었습니다.

랑그릿사3에서도 루시리스를 만납니다. 여신이라 그런지 늙지도 않네도 부럽게요.

능력치창이 전작과 다른 것이 보입니다. 지금 봐도 낯서네요. 이번 주인공 이름은 디하르트. 1 &2의 붉은머리 주인공이 아닌 이번에는 노란색 머리를 하고 있는 주인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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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위임식을 하는 날 의지를 다지면서 주인공을 데리러 온 제리올과 대화를 나눕니다.

한편 부유성 밖에서는 알테뮬러가 부유성을 떨어뜨리기 위해 잠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랑그릿사의 레온처럼 이번 작의 주인공 디하르트의 라이벌 상대입니다. 랑그릿사 대대로 주인공 라이벌들은 차가워 보이지만 뭔가 모를 따뜻함이 느껴지는 건 저뿐일까요?

전작들과 동일하게 전투를 시작하기 전에 정비를 하는 시간이 주어집니다. 용병알선소에서 용병을 구입을 할 수가 있습니다. 아이템을 구입하는 가게가 메뉴도 있네요. 눈에 띄는 것은 전직 신전인데 클래스를 유동적으로 필요에 따라 변경이 하다는 게 큰 변경점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전투 방식에서도 변화가 있었는데 이번 작은 각 유닛에 명령을 내리고 모든 명령이 내려지면 작전 개시를 하여 이동과 전투 기타 다른 동작을 취하는 형태로 바뀌었습니다. 전작과는 많이 다른 전투 방식 때문에 유저들 사이에도 호불호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결국 알테뮬러가 원하는 데로 부유성을 추락시키게 되었습니다. 이다음 장면에도 라이벌 캐릭터들의 따뜻한 면을 볼 수 있었는데 랑그릿사 2에서 리아나를 납치할 때 젠틀한 모습을 보였던 것처럼 부상당해 걸림돌이 되니 자신을 버리고 가라는 파나를 부상당한 건 자신의 책임이라며 데리고 가는 모습에서 비슷한 모습을 보았습니다.

첫 번째 시나리오는 사망한 아버지 윌리엄이 있는 추락하는 부유성을 바라보며 슬퍼하는 티아리스의 뒷모습으로 끝나게 됩니다.

다른 시리즈와 다르게 처음부터 어두운 분위기로 시작하는 게 새롭게 느껴집니다. 전작인 랑그릿사 1&2와 너무나 달라진 모습 때문에 호불호가 굉장히 갈리는 게임이지만 비교의 대상이 있어서 그렇지 게임 자체로 보자면 괜찮은 게임이라고 생각됩니다.

랑그릿사3였습니다. 그럼 다음 게임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