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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세희담'은 환세시리즈의 시작이었던 게임입니다. 저는 '환세희담'보다 '환세취호전'을 먼저 접했었는데요. 환세취호전에서 중간중간에 전편에 대한 이야기들이 조금씩 보여줘서 전작의 존재 여부가 궁금했었는데 그 시절에는 지금처럼 데이터가 많지가 않아서 알지 못했었습니다. 그래서 뒤늦게 플레이를 해봤습니다.
시작 화면은 뭔가 스팀펑크적 요소가 가미되어 보입니다. 오프닝도 화려한데 한번 끝까지 보는 것도 괜찮습니다.
게임의 시작은 기차에서 시작됩니다.
이편의 주인공은 강아지 검객인 스마슈입니다. 환세취호전을 플레이해보신 분이면 익숙한 캐릭터라고 생각이 되네요. 실력 있는 검객이지만 애로한 것을 밝히는 이상한 강아지입니다.
기차와 마을에서 대화를 조금하고 강아지 마을에 도착했습니다. 진행상 촌장을 먼저 만나야 하는데 강아지면서 머리 윗둥이..없네요. 촌장 옆에 있는 캐릭터는 '화린'이라는 캐릭터로 동료가 되는 마법형 캐릭터입니다.
스마슈는 여기서 치근덕 거리고 있네요.
급X때문에 화장실로 향한 사이 밖에서는 무언가 좋지 않은 상황이 발생하게 됩니다.
화장실에서 나와서 물어보니 촌장님이 괴물들에게 납치되었다고 합니다. 화린도 없는 거 보니 같이 납치가 된 거 같네요. 마을 북쪽 동굴로 납치가 되었다고 해서 가봅니다.
하지만 알려준 북쪽 동굴은 함정이 고장 나서 지나갈 수 없고 다른 한길은 물에 잠겨있는 동굴인데 스마슈는 수영을 못하기 때문에 건널 수 없습니다.
물을 없애기 위해 수문을 열어야 하는데 수문을 움직이기 위해서는 열쇠가 필요한 상황.
마을의 영주에게 가보니 어떤 열쇠를 도둑놈이 훔쳐 갔다고 합니다.
주변을 탐문하던 중 어떤 가정집에 아이에게 물어보니 창문 밖에 나무 뒤에 누군가가 있다고 말해줍니다. 나가서 집 뒤에 나무로 가면 숨어있던 도둑이 나오고 훔친 물건을 돌려줄 테니 모른척해달라고 합니다.
도둑놈에게서 받은 열쇠를 영주에게 가져다줍니다. 그리고 그 열쇠가 수문의 열쇠라는 것 또한 알려주며 촌장에게 가져다주라고 합니다.
열쇠를 이용해서 수문을 열어주면 물이 가득 차있던 호수에 물이 다 사라지고 동굴이 선명하게 보입니다. 동굴을 따라서 들어갑니다.
동굴에 들어가면 몬스터와 조우할 수가 있는데요. 몬스터가 눈에 보이는 것은 아니고 이동하다 보면 랜덤하게 전투가 진행이 됩니다. 환세취호전을 해보신 분이라면 전투 진행 방식이 어색하지 않을 것입니다.
동굴 끝에는 역성이라고 불리는 성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름 그대로 거꾸로 만들어져있는 성이라고 합니다. 스마슈가 건너자마자 하나밖에 없는 다리가 무너지면서 다시 돌아갈 수도 없게 되었습니다.
성안을 돌아다니다 보니 납치된 줄 알았던 화린을 만나게 됩니다. 화린은 체력은 약하지만 마법형 캐릭터이기 때문에 회복계열에 큰 도움이 됩니다.
보스를 향해 가는 길에 있는 함정인데요. 은근히 짜증이 났습니다. 길을 잘못 가면 바닥이 꺼지면서 강제로 아래층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금방 길을 찾겠지 생각했는데 10번 넘게 반복하다 보니 짜증이 나기 시작해서 그림을 그려가며 길을 찾았습니다.
성 끝에는 애꾸눈을 가진 토끼를 만날 수 있습니다. 전 여기서 방심해서 한번 죽었는데요. 죽으면 보스를 만나기 전 상황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사망에 너무 부담을 가지지 않아도 될 거 같았습니다.
애꾸눈 토끼를 제거한 후 마을로 돌아옵니다. 화린은 7부족의 봉인을 노리는 적들이 있으며 다른 민족에게 알리기 위해 여행 중이라 합니다. 스마슈는 화린과 함께 호랑이 민족을 만나러 기차에 오르게 됩니다.
환세취호전을 경험한 후 접해서 그런지 게임 진행에 대해서는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환세취호전에서 보던 캐릭터들로 플레이해볼 수 있다는 것이 너무 기대가 되었습니다.
발매된 지 오래된 게임이지만 지금 해도 재미가 있네요. '환세희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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