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레 사진 주의※] 하 레몬나무에 이게 뭐지? 끈적이는 잎의 원인은 개각충이었다. 깍지벌레 제거

 

※벌레 사진이 나옵니다. 벌레극혐하시는 분들께서는

이 포스팅을 피하시는것을 추천합니다.

특히 식사전이라면 더욱 피하시길

 

1년인가 2년 전에 레몬을 먹고 씨앗을 받아 발아를 시킨 레몬나무가 있어요. 같이 발아했던 친구들은 멀리 가고 한 친구만 남았는데요. 어느 날부터인가 잎이 끈적이더라고요. 레몬나무는 처음 키우니까 원래 그런갑다하고 닦아줬어요. 그런데 문득 이게 당연한 건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찾아봤더니 에그머니나 원인은 개각충이라고 불리는 깍지벌레였어요.

개각충 깍지벌레는?

깍지벌레 개각충은 잎이나 줄기에 기생해 식물의 즙액을 먹는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말라죽거나 그으름병이 생긴다고 해요. 그리고 공기 순환이 잘 안되고 건조한 환경을 좋아한다고 하는데요. 어떤지 생장속도가 더디다고 했는데 이런 이유 때문이었나 봅니다. 깍지벌레 개각충 이렇게 생겼어요. 조금 어둡지만 볼록 올라온 거 보이시나요? 저는 이게 벌레라고는 생각도 못 했었어요. 뒤에 모니터에 폭풍 검색하는 내 모습ㅠㅠ

이렇게 실시간으로 끈적한 무엇인가를 내뿜는 것도 볼 수 있었는데요. 전 이게 웬 물 인가했죠. 이렇게 모르는 것을 알아갑니다. 다음부터는 조금 징그러울 수도 있어요.

 

[※벌레 사진 주의※]

다시 한번 더

징그러운 것 & 벌레 싫어하시는 분은 뒤로 가주세요.

 

 

가지 위쪽은 조금 덜했는데 아래쪽은 정말 많더라고요. 이러니 애가 못크지ㅠㅠㅠ

 

그중에 큰 것을 하나 때 내어 봤어요. 생각보다 떼어내기는 쉬웠는데요.

깍지벌레 개각충 어떻게 제거할까?

깍지벌레 개각충을 제거하는 방법은 어렵지 않아요. 다만 한 번에 제거가 되지 않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확인을 해줘야 하는데요. 제거 첫 번째 방법은 물리력으로 하나씩 제거하는 방법입니다. 두 번째로는 액체류를 이용하는 방법인데 여기에도 다양한 방법이 있더라고요. 마요네즈 또는 중성세제를 미량 덜어내어 물과 희석 후 분무기로 분사하는 방법, 소주와 물을 희석해서 분무하는 방법 그리고 저는 별로 하고 싶지 않지만 에프킬라를 뿌려준 후 닦아주는 방법인데 저는 이 방법은 별로 좋은 거 같지 않아요.

 

저는 일단 물리력으로 하나하나 때어주기로 했어요. 떼어내보고 경과를 지켜본 후에 액체류를 사용해 보려고요. 깍지벌레 개각충을 제거하고 잎에 있는 끈적이는 액체도 함께 닦아줬어요. 물을 뿌려서 꼼꼼하게 닦아줬어요.

정말 어마어마했어요. 생각보다 너무 많아서 식욕을 잃을뻔했어요. 식사 후라서 다행

잎에 가운데에 하얀 거 보이세요? 저 여기서 완전 소름 돋았는데 그렇게 꼼꼼하게 닦아줬는데도 이렇게 남아있는 애들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한 번 더 꼼꼼하게 닦아줬어요.

지금을 일단 깨끗하게 제거된 것처럼 보이는데 아직은 더 경과를 지켜봐야겠죠. 깍지벌레 개각중을 제거했으니 이제 잘 성장해 주면 좋겠네요. 혹시나 벌레 사진 때문에 식욕을 잃거나 화가나신 분들이 계신다면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