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두호로 39 1층 103호
저녁 메뉴는 항상 고민이 됩니다. 어떤 걸 먹을지 반주를 할지 말지 그냥 가볍게 먹을지 고민을 하게 됩니다. 이날은 조금 특별한 돼지국밥이 먹고 싶어서 찾은 곳입니다. 입구부터 돼지국밥을 팔 거 같지 않은 분위기를 보여줍니다. 실내도 마찬가지였는데요. 들어가자마자 키오스크가 있고 주문을 하면됩니다. 메뉴는 단일 메뉴로 돼지국밥만 하시고 계시네요. 예전에 돈고츠라멘도 있었다고 하던데 지금은 아쉽게 없네요.
키오스크로 주문이 들어가면 사장님께서 음식 준비를 바로 해주십니다. 조리과정이 보이도록 안쪽 주방이 아닌 밖에서 준비를 하십니다. 육절기가 있는 것이 눈에 띄었는데 어떤 용도인지는 나중에 알게 되었습니다. 전체적 분위기와 구조가 일반 국밥집과는 달라서 좀처럼 익숙해 지지가 않았습니다. 기다리고 있으면 깍두기가 담긴 단지를 가져다주십니다. 먹을 양만 덜어서 먹으면 됩니다. 기다리면서 맛을 봤는데 국밥과 잘어울리는 시원한 깍두기였네요.
사장님 혼자서 운영하시는 거라 음식이 나오는 데 시간이 걸린다고 했었는데 주변을 둘려보면서 시간을 보내서 그런지 생각보다는 기다림이 길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국밥이기 때문에 밥이 따로 나오는 것이 아닌 그릇의 바닥, 고기 밑에 밥이 깔려있습니다. 고기를 보고 육절기가 왜 있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다른 곳과 다르게 고기를 얇게 썰어서 올려주시더라고요. 먹는 방법은 다양하겠지만 고기를 같이 내어주시는 양파 무침과 같이 먹고 국물과 밥을 나중에 먹는 방법도 될 거 같고 아얘 처음부터 말아서 고기와 밥을 먹는 방법도 맛있을 거 같았습니다. 고기가 얇아서 같이 내어주시는 양파 무침과 같이 먹기 좋았습니다. 그리고 국물을 먹어보니 메뉴에 돈코츠라멘이 있었다는 이유를 알 것 같았습니다. 다시 돈코츠라멘도 하면 좋겠습니다. 일반적으로 먹는 돼지국밥보다는 진하면서 부드러운 맛이라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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