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께서는 족발 좋아하시나요? 수비드로 다른 것도 할 수 있는 게 없을까 생각을 하다 저도 좋아하지만 가족들도 좋아하는 족발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유튜브나 관련카페에서도 종종 봐왔기에 자신감을 가지고 도전해 보기로 했습니다.전 행복한돈 이라는 곳에서 고기를 주문했고 뒷족과 함께 돼지꼬리도 궁금해서 같이 주문했습니다. 우선 고기를 손질하기 전에 간장을 끓여 미리 식혀놔야 하기 때문에 먼저 만들기로 했습니다. 관련 카페나 다른 글들을 보며 최대한 집에서 구할 수 있는 것 위주로 정하였습니다. 제가 착각한 부분이 있는데 돼지꼬리를 잊은 채 족발 양만 생각하고 간장을 만든 것입니다. 어떻게 되었는지는 뒤편에 말씀드릴게요.
족발 장족 2개 분 : 간장 200ml 쌀엿 200ml 소주 2병(맛술이 없어서 소주로만 넣었습니다.)
월계 수입 3~4개 대파 1대 양파 1개 마늘 6개 이상 페페론치노6~7개 통후추, 쌍화탕, 사과 한 개 |
간장이 끓고 있는 동안 돼지를 손질을 해줘야 하는데요. 꼬리나 돼지 장족에 미처 제거되지 못한 털을 제거해 줘야 하는데제거 방법은 여러 가지라고 합니다. 토치같은것으로 그슬리는 방법, 면도칼로 정리하는 방법 등이 있다고 합니다. 저는 이번 고기는 손질이 잘 돼서 와서 토치로 겉은 살짝 그슬리는정도로 마무리했습니다.뒷족과 돼지꼬리는 지난번 사태 수육 할 때처럼 끓는 물에 데치기로 했습니다. 혹시 나있을 잡내나 불순물들이 있을까 봐서요. 끓는 물에 약 5분 정도 끓여주었습니다.
간장도 완성되었고 이제 진공팩에 넣어주면 되는데 앞에서 말씀드렸듯이 장족만 생각하고 돼지꼬리에 사용할 간장이 모자라게 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그래서 일단 간장은 족발 쪽으로 전부 사용하고 돼지꼬리는 차이니즈 파이브 스파이스라는 제품을 사용하였습니다. 태국 제품이고 다양한 향신료가 전부 가루형태로 들어있는 제품입니다. 인터넷으로 쉽게 구할 수 있는 제품이고 간편하게 돼지고기나 삶은 달걀, 닭고기 등과 함께 끓여먹을 수 있는 제품입니다. 진공포장은 하지 않고 공기를 조금 뺀 상태에서 입구를 막아주었습니다. 이때도 실수를 한 것이 진공포장을 해야 되는데 하지 않아서 팩 내부에 공기 때문에 뜨게 되는 현상이 발행해서 다시 진공상태로 만들어 준 뒤에 진행했습니다 수비드의 시간과 온도는 온도 75도 18시간을 진행해 주었습니다.
그 결과 장시간 조리를 해서 그런지 큰 뼈가 쉽게 분리가 되었습니다. 저는 살만 따로 비닐랩으로 감아서 냉장실에 두었습니다. 저 상태로는 썰기가 힘들 거 같았거든요. 나중에 식어서 썰어봤는데 식은 상태도 너무 딱딱해서 썰기가 힘드네요. 굳을 시간정도만 식히는 게 맞는 거 같습니다. 맛은 정말 좋았습니다.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 간도 잘맞았고 향신료 냄새도 강하게 나지 않고 빛깔도 적당하게 잘 나와서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리고 돼지꼬리는 에어프라이어에 구워서 먹었는데 조금 느끼하긴 하지만 엄청 맛있었습니다. 어느정도였냐면 가족들도 족발보다 꼬리를 더 맛있게 먹었네요.
짝꿍과도 같이 먹었는데 족발은 지난번처럼 먹고 돼지꼬리는 매운 소스를 발라 마늘과 함께 구워봤습니다. 족발은 당연히 맛있었고 짝꿍도 가족들 처럼 돼지꼬리가 더 맛있다고 하네요. 수육처럼 족발도 오랜 조리시간이 부담스럽긴 하지만 결과물이 좋아 만족스럽네요. 다음에는 돼지꼬리만 주문해서 만들어 보고 싶네요.
2022.05.31 - [4. 맛있는 음식] - 양고기 숄더렉 먹었어요.(수비드머신을 이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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