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실을 뒤지다가 예전에 사놓고 잊어버린 염지 순살닭다리를 찾게 되었습니다. 이것으로 뭐할까 생각을 하다 간장조림닭을 하면 좋을 거 같아 검색을 해보고 만들게 되었습니다. 냉동상태였기 때문에 먼저 해동을 해주었고 이미 염지가 된 상태였기 때문에 겉에 물기만 닦아주었습니다.
먼저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고기를 노릇노릇해질 때까지 익혀 주었습니다. 이때 기름이 많이 생기기 때문에 기름을 제거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닭고기 겉면에 수분 제거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기름이 튈 수도 있기 때문에 조심하셔야 됩니다.(제가 그래서 조금 고생을 했었습니다.)
닭을 익히는 동안 소스를 만들어야 되는데요. 참고한 레시피는 닭볶음탕용으로 계량을 한 것이라 제가 이용할 순살에 사용하기에는 소스 양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저처럼 순살로 하시는 분들은 감량을 하던지 아니면 똑같이 만들고 적게 사용하면 됩니다. 닭볶음탕용 뼈 있는 닭을 이용하시는 분들은 그대로 사용하셔도 무방합니다. 저는 똑같이 만들고 70% 정도만 사용하였습니다. 레시피는 다음과 같습니다.
※볶음탕용 닭한마리 기준
맛술 80ml, 물 80ml 진간장 4숟가락, 설탕 2숟가락, 물엿 2숟가락, 굴 소스 2숟가락, 다진 마늘 1숟가락, 참깨 1숟가락 |
원래 레시피에는 물 대신 콜라가 80ml가 들어갑니다. 참고하시고요.
앞뒤로 노릇하게 구워진 순살닭다리에 만든 소스를 부어줍니다. 한 번에 다 부을 수도 있지만 저 같은 경우는 절만 정도 먼저 넣어주고 간을 보면서 소스를 추가로 넣어주었습니다.
닭은 초벌을 해서 충분히 익었기 때문에 소스가 졸아질 때까지만 익혀주면 됩니다. 걱정이 된다면 큰 고기를 반을 잘라서 확인해 보면 됩니다. 거의 다 졸아들었을 때 청양고추 1~2개 정도를 잘라서 불을 끈 상태로 같이 섞어주면 완성입니다.
생각보다 어렵지도 오래 걸리지 않고 만든 간장 조림 닭입니다. 순살뿐만 아니라 닭볶음탕용으로 만들어도 맛있으니 한번 해보시면 좋겠네요. 밥과 먹기에도 맛있었고 술안주로도 괜찮은 요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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